미스 트롯 TOP 5 송가인·정미애·홍자·정다경·김나희 최고 무대는?



김나희

  • 까르보나라
  • 조회 수 : 243만 회
개그맨 출신 트롯가수 김나희는 <미스 트롯> 결승전에서 <까르보나라>를 불러 화제가 되었다. 인기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만든 <까르보나라>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특히 혀를 굴리며 "까르르르르보나라~♪"를 발음하는 김나희의 보이스가 더 매력적인 곡이다. 마스터 조영수는 김나희의 쇼케이스 무대를 보는 것 같다면서, 아무리 곡이 좋아도 히트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곡은 김나희밖에 못 부를 것 같다며 칭찬했다.

김나희는 다들 노래의 킬링 파트가 까르보나라로 혀를 굴리는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노래 중간에 "아르르르르"라고 하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코러스가 아닌 김나희가 직접 녹음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개그맨 출신이라 그런지 다른 참가자 보다 표정도 다양하고 끼도 넘친다는 반응이 있었고, 중독성 대박,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자아내는 팬도 있었다.

정다경

  • 님이여(원곡 : 정의송)
  • 조회 수 : 778만 회
<미스 트롯>에서 4위에 오른 정다경은 KBS 예능 <트롯 매직 유랑단>에서 <님이여> 무대를 선보였다. 전통 무용과 함께 선보인 정다경의 무대는 <트롯 매직 유랑단> 유튜브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1993년생인 정다경은 한국무용을 배워 중학교 때부터 전국 대회에서 수상한 인재다. 계원예술고 무용과 한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고, 트로트 가수 남진의 지도를 받아 가수로 데뷔했다.

한국 무용일 배운 정다경의 무대 <님이여>를 본 팬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님이여>를 부른 다른 가수들은 감정이 과한 측면이 있는데 정다경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춤과 함께 선보여 너무 좋았다는 평이 있었다.

홍자

  • 사랑 참(원곡 : 장윤정)
  • 조회 수 : 1,494만 회
홍자는 <미스 트롯> 본선 3라운드에서 장윤정의 <사랑 참>을 열창했다. 무대를 앞둔 홍자는 "이번에 못하면 노래 못하네 소리를 들을 수 있다"라며, "무조건 실수 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랑 참>은 장윤정의 노래로 당시 발표된 지 한 달밖에 안된 따끈 따근한 신곡이었다. 게다가 타이틀곡도 아니어서 홍자의 선곡에 모두가 의아해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홍자의 보이스가 청중을 압도했다.

마스터와 관객들은 눈물을 훔쳤고 송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대 이후 벨 소리 차트 1위에 올랐고 특히 40대와 5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은 열광 그 자체다. "상사화에 한번 빠지고 사랑 참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노래다.", "홍자 씨 음색이 너무 좋고, 감성에 푹 빠져버렸습니다."와 같은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정미애

  • 그대는 나의 인생(원곡 : 최진희)
  • 조회 수 : 1180만 회
정미애는 <미스 트롯>에서 2위, 선(善)을 차지한 트롯 가수다. KBS1 예능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에 남편 조성환과 함께 출연해 <그대는 나의 인생>을 열창했는데, 조회 수가 무려 1180만 회를 넘어섰다.

어릴 적부터 국악을 배웠고 성인이 된 이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오랜 기간 무명의 설움을 이겨낸 정미애다. 노래 실력만큼은 인정받았는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남편 조성환 역시 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미스 트롯>에서 2위를 차지하며 빛을 보나 했지만 설암 때문에 혀의 3분의 1을 정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정미애의 아픈 사연 때문인지 <그대는 나의 인생>이 더 애절하게 다가온다.

송가인

  • 용두산 엘레지(원곡 : 고봉산)
  • 조회 수 : 1300만 회
송가인은 <미스 트롯>에서 <용두산 엘레지>를 부르며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작곡가 고봉산이 만든 곡으로 부산의 용두산을 모티브로 했다. 만들어진지 무려 50년이 지났지만, 송가인은 자신만의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불러 큰 화제가 되었다.

<미스 트롯> 초대 우승자인 송가인은 트로트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어르신들의 장르였던 트로트의 저변을 확대했고, 옛 노래를 다시 불러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등 다방면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송가인 이후 많은 젊은 가수들이 트로트에 도전하며 제2의 송가인을 부르짖지만, 오리지널을 따라오기는 아직 무리다. 국악을 베이스 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고 탁월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는 송가인이다.

특히 <용두산 엘레지>는 부르기 어려울뿐더러 높은 고음과 깊은 감성을 필요로 하는 곡이라 송가인의 무대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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