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원 수익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려면 음원 발매는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음반이라고 부르는 실물 CD, 테이프가 있었다면 현재는 음원입니다. 멜론, 지니, 벅스뮤직 등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 자신의 노래를 업로드 하면 이를 다운 받거나 스트리밍해 들을 수 있습니다.
음원으로 받는 수익은 크지 않습니다. 케이팝 가수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를 타켓으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익 규모가 큽니다.
트롯 가수들 중 영탁처럼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수요가 아직 적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해외시장이 더 개척된다면 케이팝 가수들처럼 음원은 물론 공연, 행사, 굿즈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음반 수익
요즘 CD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음원 시장의 확대로 실물 CD는 점점 사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골수 팬들은 CD를 구입합니다. 실제 음악을 듣는 용도라기 보다 소장용입니다. 또 CD 속 포토카드 및 팬사인회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구입하기도 합니다.
싱글 앨범의 경우 CD를 발매하지 않고 음원만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규앨범처럼 많은 곡을 담을 때 CD를 발매합니다. CD의 가격이 비싸지는 않지만 한 명이 여러장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3. 방송출연 수익
과거에는 무명 트롯 가수들이 많았습니다. 고속도로 차트라고 해서 휴게소에서 CD를 판매해 생계를 이어나가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죠.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 등 트롯 오디션이 등장하면서 많은 무명 가수들이 언더그라운드를 벗어났습니다. 오디션이 끝나도 다양한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롯 가수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방송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아침마당>과 같이 시청자들의 연령층이 높은 프로그램은 물론 10대와 20대가 주로 보는 방송에도 젊은 트롯 가수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으로 큰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방송 출연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는 인지도를 올리기 위함입니다. 인지도를 올려 행사 섭외율을 높일 수 있고 광고가 들어올 수 도 있습니다.
4. 콘서트와 행사수익
트롯 가수들이 가장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파이프라인 입니다. 트롯 가수들은 어느 행사에서도 큰 호응을 받습니다. 라이브에 강하고 신나는 노래부터 감성적인 곡까지 다양하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의 경우 타겟층이 분명합니다. 젊은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50대 이상의 중년충은 시큰둥합니다. 가사를 이해할 수 없고 곡 전개가 너무 빨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트롯 가수의 노래는 전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받습니다. 라이브에 강하니 듣는이로 하여금 더 큰 울림을 받게 합니다.
히트곡이 없거나 적어도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을 커버하면 되죠. 히트곡이 하나밖에 없더라도 아이돌 가수보다 인기가 오래갑니다.
김연자 <아모르 파티>, 강진 <땡벌>, 박상철 <무조건>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히트곡 하나만 있어도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습니다.
잘나가는 트롯 가수들의 행사비는 측정하기 어려울정도입니다. 트롯 황제 임영웅은 행사를 안하기로 유명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주어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취지만 좋으면 돈을 받지 않고 무대에 서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케이리그 시축 행사에 선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축구팬으로 유명한 임영웅이 먼저 제안을 해 성사되었고, 수만 관중이 축구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이찬원, 송가인, 김호중, 양지은, 영탁 등은 수천만원의 행사비를 받습니다. 지자체 행사부터 대학 축제까지 트롯 가수들을 부르는 곳은 많습니다.
또 콘서트 수익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수의 인지도가 올라가면 콘서트를 통해 많은 팬을 불러모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전국 투어를 통해 정말 큰 돈을 만질 수 있습니다.
요즘 트롯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는게 가장 큰 효도라고 합니다. 임영웅, 이찬원, 송가인 등 잘나가는 트롯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구한 아들, 딸들의 성공 사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5. 광고 수익
광고는 크게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제품을 TV, 유튜브 등에 광고하는 경우 큰 돈을 받습니다. 임영웅, 이찬원, 양지은, 장민호 등이 대표적입니다. 높은 인지도 때문에 광고 효과도 큽니다.
인지도 부족한 가수들은 작은 기업이나 지역 TV 광고에 등장합니다. 농산물을 소개하거나 맛집 광고를 찍기도 합니다. 대기업 광고보다는 수익이 적겠지만 왠만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트롯 가수들의 활동 수명은 아이돌보다 깁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만 내수만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전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어르신들이 주 타켓이라 팬들의 구매력도 높습니다.
아이돌 가수들은 전 세계 10~30대 들에게 큰 호응을 받습니다. 수백만, 수천만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유튜브 조회수도 억단위 입니다. 음원 스트리밍, 음반 판매 등의 규모도 트롯 가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트롯 가수들의 팬들은 연령층이 높아 구매력이 강합니다. 또 효도를 위해 자식들이 대신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향후 트롯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 이들이 벌어들일 수익은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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