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트롯2 TOP7의 레전드 노래 순위


은가은

은가은은 <미스 트롯2>에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불려 큰 화제가 되었다. 본선 3차, 2라운드에서 이 노래를 불러 2위를 차지했다. 마스터 조영수는 음이 올라오면 소리가 얇아지고 날카로워지기 마련인데 은가은은 발성이 너무 좋아 고음인데도 목소리가 굵어진다고 극찬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고음이 무대를 감쌌고 마스터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열광했다. 김준수는 어떻게 이런 고음이 나오냐며 감탄했다. 장윤정은 1위 굳히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다며 칭찬을 더했다. 함께 도전했던 허찬미는 은가은의 <바람의 무대>를 최고의 무대로 꼽았다.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고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은가은이 오랜 무명시절을 겪어 함께 출연한 참가자들도 공감을 했을 것이라며, 노래를 들으며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라 더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가은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옥타브 조정이 잘 못되어 기존보다 12키를 올려 노래를 부를 뻔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람의 무대>를 작곡한 김정욱도 은가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들을지 상상도 못했다며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고 전했다. 웬만한 가창력으로 소화하기 힘든 노래인데 은가은이 자신의 노래처럼 잘 소화해 너무 놀랐고, 조용필 이후 곡의 소화력이 가장 좋은 가수라고 치켜세웠다.

별사랑

별사랑은 현역부로 <미스 트롯2>에 참가해 TOP6에 올랐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을 불러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별사랑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남자나 엄마를 생각하며 부르려 했는데, 가사를 보니 자신의 이야기 같아 옛 시절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당신의 눈물>을 불렀고, 이를 본 태진아는 기립박수 쳤다. 박선주 마스터는 별사랑이 대단하다며, 트롯은 물론 다른 장르에서도 이런 음역대를 가진 가수가 흔하지 않고 음색도 독보적이라고 칭찬했다.

김준수는 고음에서 소름 돋게 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별사랑 처럼 중저음 부분에서 감동을 주는 가수는 많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또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인상적인 가수며, 마치 디너쇼를 보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당신의 눈물>을 녹음할 당시 계속 다시 불렀었는데, 별사랑의 무대는 레전드라고 칭찬했다. 자신의 감정을 넘어선 대단한 보석이라며 별사랑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김의영

김의영은 <미스 트롯2> 무대에서 김용임의 <사랑여행>을 열창했다. 마스터 조영수는 부르기 어려운 곡을 맛있게 불렀다고 칭찬했다. 원곡자인 김용임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우뚝 솟은 김의영을 칭찬하고 싶다며, 내가 고기를 사줄 테니 더 힘차게 부르라고 조언했다.

무대를 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너무 잘해서 가슴이 찡하다, 찰랑찰랑 한 음색이 리듬을 타고 가슴을 뻥 뚫어 주는 느낌이다, 김의영은 가창력이 있는 가수다 등 <사랑여행> 무대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팬들의 칭찬도 계속되고 있다.

김태연

국악신동 김태연은 <미스 트롯2>에 도전해 4위에 올랐다. 특히 <바람길>을 부른 무대는 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사실 원곡자인 장윤정은 김태연의 무대를 반대했었다. 좀 쉬운 노래를 해보라며 다른 노래를 추천했는데 김태연은 <바람길>을 고수했다.

장윤정은 이 노래를 부를 때 감정처리가 어려웠는데 김태연의 무대를 보고 한 수 배웠다며 극찬했다. 태연 이처럼 부르면 맞는 거였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간 간주 때 구음한 것도 맞다며 그렇게 했어야 됐다고 말했다. 오늘의 결론은 태연이가 옳았다며 칭찬했다.

박선주는 이런 무대를 또 볼 수 있을까 싶어 눈물이 났다며, 잘한다 못한다로 표현할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김태연의 무대가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수 역시 감정이 격해졌다며 진짜 놀랍고 신기하다며,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부르냐며 감탄했다.

김태연의 <바람길> 무대는 총점 98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순간 최고 시청률 28.7%를 기록하며 레전드 무대로 등극했다. 당시 10살에 불과했던 김태연이 장윤정이라는 레전드 가수의 곡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어 왜 자신이 신동이라 불리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무대였다.

김다현

김다현은 <미스 트롯2>에 참가해 3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지만 당찬 패기와 실력으로 무장해 여느 가수들 못지않은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 당당하게 미(美)에 선정되었다. 김다현은 <미스 트롯2>에 참가하기 전 <보이스 트롯>에 도전해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김용임의 <사랑님>을 부른 무대는 무려 8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1인 2역을 소화하며 12살이라고 믿기 어려운 감정선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심사를 맡았던 가수 진성은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김다현을 보고 알게 됐다며 극찬했다.

무대를 본 팬들은 작은 거인 김다현, 대한민국의 트롯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천재 뮤지션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홍지윤

홍지윤은 <미스 트롯2> 본선 2차 1 대 1 데스매치 상대로 윤태화를 지목했다. 홍지윤은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 무대를 선보였다. 왜 자신이 선이냐며 진을 뺏어 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홍지윤은 애절한 보이스로 정통 트롯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고음에서도 안정된 보이스를 냈다. 조영수는 홍지윤을 두고 어떤 장르든 잘 소화하고 이해력이 높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며 남들이 못하는 자신만의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지윤은 분발했지만 윤태화에게 10 대 1로 뒤지며 패배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홍지윤의 <추억의 소야곡> 무대는 무려 800만 조회 수를 넘기며 천만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

양지은

양지은은 <미스 트롯2>의 우승자다. 양지은의 레전드 무대는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꼽힌다. 결승 진출에서 탈락했다 극적으로 올라와 부른 노래로 특유의 맑은 보이스와 애절한 감성이 잘 드러나 마스터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곡은 히트 작곡가 혼수상태가 만들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노래로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부르기 어려운 곡으로 가사 중 발음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국악과 트롯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양지은에게 최적화된 노래다.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 양지은은 결국 진에 올라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 전유진, 임태경, 황민호 등이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커버하며 레전드 무대의 여운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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