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를 노래하는 백인, 흑인, 동남아 외국인 가수들



로미나

  • 국적 : 독일
  • 나이 : 1988년 1월 13일

로미나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동양학을 전공했다.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다 만난 한국인 친구의 영향으로 한국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다. 당시 친구 집에 놀러 갔다 가수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처음 듣고 트로트에 빠지게 되었다.

<동백 아가씨>를 커버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며 화제를 모았고, 이를 본 이미자가 제자로 받아들여 노래를 배웠다. 2018년 <상사화>를 발매했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0년 <트롯 전국체전>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테리스 브라운

  • 국적 : 미국
  • 나이 : 1990년 11월 22일

미국에서 온 테리스 브라운은 2016년 <신의 목소리>에 첫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미국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확한 발음과 감정을 담아내 노래를 했는데 특히 이문세의 <빗속에서>가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 노래를 잘 하는 외국인으로 유명세를 타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랭킹 쇼>, <용산구청 잉글리시 매거진> 등을 비롯해 영화 <초미의 관심사> 등에 출연했다.


마리아

  • 국적 : 미국
  • 나이 : 2000년 9월 21일

마리아는 <미스트롯 2>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외국인 최초로 이룬 쾌거다. 마리아는 폴란드계 미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풀네임은 마리아 엘리자베스 리스다. 미국 뉴저지 한인회 노래자랑에서 우승했고 한국에 입국해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며 노래를 배웠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했고 <유학 소녀>에서 다른 외국인 소녀들과 함께 얼굴을 알렸다. <미스트롯 2> 출연 이후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한미 동맹 홍보대사가 되는 등 양국 교류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방대한

  • 국적 : 방글라데시(~2011), 한국(2011~)
  • 나이 : 1975년 11월 20일

1996년 처음 한국에 입국해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법학과를 졸업했지만 경제 문제로 돈을 벌러 한국에 왔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가 터지며 고생을 많이 했다. <1박 2일>에 출연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고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원래 한국인과 결혼했으나 이혼 후 방글라데시 여자와 재혼했다.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방대한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원래 이름은 칸 모하마드 아사드주만이다. 2016년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준 곡인 <비빔밥>으로 데뷔했다.


야부제니린

  • 국적 : 필리핀
  • 나이 : 1993년생

필리핀 출신의 야부제니린은 결혼 이민자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노래를 자주 듣고 불렀다고 한다. 한국인 남편이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을 때 처음 만났고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이 되었다. 결혼 후 한국 부산에서 살림을 시작했다.

노래를 좋아해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에 출연했고 <고모령 가요제>, <향수 옥천 포도 복숭아 가요제>, <천주산 진달래 가요제> 등에서 대상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2023년 <그대만을 사랑할 거야>를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라라 베니또

  • 국적 : 스페인
  • 나이 : 1994년생

스페인에서 태어난 라라는 어릴 적부터 한국 드라마에 매료되었다. 드라마 OST를 들으며 감동을 받았고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 건너와 무역회사에 취업했고,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이후 모델, 방송일을 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뛰어들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트로트의 민족>, <탑골 랩소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완이화

  • 국적 : 태국
  • 나이 : 2007년 10월 25일

태국에서 태어났지만 완이화는 미얀마 카렌족이다. 아버지는 카렌족 국민가수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완이화 역시 노래에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완이화가 6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했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와 함께 2016년 한국 땅을 밟았다.

<KBS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고 <노래가 좋다>에 출연해 3연승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트롯 전국체전>에 도전해 <상사화>를 불렀고 유튜브 조회 수 400만을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어와 미얀마어(버마어) 모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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