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구속됐습니다. 2024년 5월 9일 김호중은 자신의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후 김호중은 후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던 김호중은 5월 19일 소속사를 통해 인정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증거 인멸을 염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회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김호중 차량을 운정했다고 자수한점. 김호중은 운전자 바꿔치기 및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던점.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강행한점 등이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은 모두 회사를 떠났습니다. 한 때는 잘 나가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었으나, 김호중의 사건 이 하나로 모든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호중은 왜 뺑소니 현장을 떠났나?
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한두번은 애교 수준이고 세번, 네번 음주운전을 해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사례도 있죠. 우리가 알만한 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했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음주운전은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위협하는 큰 범죄행위입니다.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행위로, 한번 저지르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반면, 한두번 음주운전 후 적게는 몇달, 많게는 몇년을 쉬면 다시 활동을 재개합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가 있는 연예인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들은 사건 후 자숙하며 사죄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용서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대중은 다시 이들을 받아줍니다. 음주운전한게 놀림거리가 될 정도로 희화화 하기도 하죠.
김호중 역시 마찬가지 사건으로 전개될 수 있었습니다. 사고 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자수했다면 말이죠.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고 무려 10년간 외면당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보다, 억지로 도망가려는 태도에 대중들이 실망한거죠.
김호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고 현장에 남아 뒷수습을 하고 고개 숙이며 사죄했다면 단기간 자숙 후 복귀했을 겁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위로를 들으며 말이죠.
김호중은 왜 공연을 강행했나?
뺑소니 사고 후 혐의를 부인한건 용서받지 못할 처사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공연을 취소하면 내야 할 엄청난 배상액 때문이라면 정말 어리석다 할 수 있습니다.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 후 혐의를 부인하며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대체자가 없다는게 이유죠. 김호중의 의지였을까요? 아니면 소속사의 강요였을까요? 우리는 알 수 없죠. 누가 의도했던 그 판단은 어리석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친거죠. 소속사 관계자가 대신 자수를 한것도 모자라, 공연까지 강행하며 혐의를 부인했고, 공연이 끝나니 김호중이 자수한 희대의 촌극이 발생한 겁니다.
이는 대중에게 용서받지 못할겁니다. 아무리 팬이 많고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호중이라고해도 말이죠. 사고 후 자숙하며 배상금을 성실히 갚아나갔다면, 향후 복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김호중 복귀 가능할까?
김호중이 대중의 외면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거짓말입니다. 사실을 외면하고 거짓으로 일관하다 공연이 끝내고 배상금을 물 필요가 없어지니 자수를 했습니다.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신정환이라는 재능있는 방송인이 있었습니다. 2005년 불법 도박 사건으로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했으나 3개월만에 전격 복귀하게 됩니다. 워낙 인기가 많았고 여론도 좋았기에 가능했죠.
하지만 2010년 다시한번 도박 사건에 연루되며 방송에서 퇴출되었습니다. 도박 사건을 은폐하고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한게 큰 실수였습니다. 이후 여러차례 방송 복귀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여론은 싸늘합니다.
김호중 역시 신정환의 뒤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은폐, 거짓말, 공연 감행 등 단기간에 너무많은 사고를 쳤습니다. 재능있는 가수지만 대중들이 용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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