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환
가수 김국환은 1997년 9월 29일 음주운전을 했다. 김국환은 친구와 한강시민공원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아카디아를 4km 정도 운전했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0.183%였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국환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진혁
개그맨, 트로트 가수인 김진혁은 2021년 12월 18일 음주운전을 했다. 김진혁은 인천의 한 상가건물 주차장에서 다른 건물까지 약 30m 가량을 술에 취해 미니쿠퍼를 운전했다. 차를 빼달라는 연락을 받은 김진혁은 지하 주차장을 나오다 주차된 그랜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직후 다시 차량을 몰고 주차하다 K3와 추돌했다. 당시 김진혁의 혈중알콜 농도는 0.067%였다. 그랜저 차주가 전치 2주의 진단서를 제출해 김진혁은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경찰은 그랜저 차주가 입은 상해와 김진혁이 낸 사고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아 음주운전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했다. 김진혁이 음주운전으로 2대의 차량을 파손했지만 모두 보험에 가입되어 물적 피해를 낸 부분도 따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김진혁은 사건 후 SNS를 통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면서 반성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법원은 우편으로 약식 명령문을 김진혁의 주소지로 보냈지만 그가 수령하지 않아 공시송달을 했다.
공시송달 후 보름이 지나면 김진혁이 약식명령문을 받은 것으로 본다.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이 최종 확정된다.
영기
개그맨, 트로트 가수인 영기(김영기)는 2017년 강원도에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영기는 재판을 앞두고 동료 개그맨들에게 탄원서를 부탁했다는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다.
영기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 2018년에는 '한잔해'라는 곡을 발표했다. 또 '술을 마신 뒤 붙이는 마스크팩' 광고를 찍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다.
영기는 SBS를 통해 3차례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모두 사실이 맞다며,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영기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이후 활발하게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기가 불렀던 '한잔해'는 멜론 트로트차트 9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원곡자 바비문이 음원 사용 금지를 요구했고, 현재 이 노래는 트로트 가수 박군이 부르고 있다.
리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박수영)는 2015년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리지는 2021년 5월 18일 벤츠를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혈중알콜 농도는 0.08%로 면허취소 수준이다.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송치했지만, 검찰은 택시기사가 다친 사실이 확인되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했다. 1심 공판에서 벌금 1,500만원이 선고되었다.
리지의 음주운전은 그녀의 과거 발언 때문에 더 집중 조명되었다. 2019년 5월 13일 리지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음주운전은 제의 살인자라며, 옆 테이블에서 술을 먹던 사람이 운전을 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음주차량을 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2차 사고를 막는 다며, 아까운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사고를 낸 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싫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리지 스스로 한심한 사람이 되어 더욱 비난을 받았다.